콘클라베 뜻

 

가톨릭 신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콘클라베(Conclave).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교황을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로,

역사적으로도 깊은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교황의 죽음이나 퇴위 이후 전 세계의 이목은 곧바로 콘클라베로 쏠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콘클라베의 정의, 역사, 절차,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이야기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1. 콘클라베란 무엇인가?

콘클라베는 라틴어 ‘con clave(자물쇠로 잠근다는 뜻)’에서 유래한 용어로,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 회의입니다.

교황이 사망하거나 사임하면 전 세계 가톨릭 교회를 대표하는 추기경들이 바티칸에 모여 새 교황을 선출하는데, 이 회의가 바로 콘클라베입니다.

추기경들은 회의가 끝날 때까지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시스티나 성당에 머물며 투표를 진행합니다.

 

 

 

 

 

 

 

2. 콘클라베의 역사적 배경

콘클라베는 13세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1274년 제2차 리옹 공의회에서 선출 지연을 막기 위해 교황 선출 방식을 공식화한 것이 시초입니다.

그전까지는 교황 선출이 수년씩 지연되기도 했으나, 콘클라베가 정착되면서 일정 기간 내 선출이 의무화됐습니다.

현대의 콘클라베는 교황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 등 여러 교황의 시대를 거치며 점차 투명하고 체계적인 절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3. 콘클라베 절차 상세 설명

교황이 공석이 되면 전 세계 추기경들은 바티칸으로 소집됩니다. 투표권은 만 80세 미만의 추기경에게만 주어지며, 보통 120명 내외가 참가합니다. 콘클라베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개막 미사: ‘주교단을 위한 미사’가 집전됩니다.
2. 서약: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서 비밀 엄수를 서약합니다.
3. 격리: 모든 추기경은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채 시스티나 성당 내에서 숙식을 해결합니다.
4. 투표: 하루에 최대 4회의 투표가 진행되며,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교황이 선출됩니다.
5. 연기 신호: 투표 후에는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검은 연기는 실패, 흰 연기는 교황 선출을 의미합니다.

 

 

 

 

 

 

 

4. 비밀성과 엄격한 규칙

콘클라베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한 비밀성입니다. 회의에 참여한 추기경들은 외부와의 연락이 금지되며, 위반 시 중징계를 받게 됩니다. 심지어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모든 통신기기도 압수되며, 보안을 위해 신호 교란 장치까지 사용됩니다. 이러한 엄격한 규칙 덕분에 콘클라베의 결과는 언제나 전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됩니다.

 

 

5. 현대 콘클라베의 특징

현대 콘클라베는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성이 강조됩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 선출 지침을 담은 ‘Universi Dominici Gregis’를 통해 상세한 규칙을 정비했습니다. 또한 시스티나 성당 내부에는 최신 보안 설비가 설치돼 투표의 비밀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 모두 이 절차를 통해 선출되었습니다.

 

 

 

 

 

 

 

 

 

콘클라베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과 전통을 상징하는 신성한 의식입니다.

한 명의 교황이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신자들을 대표하게 되는 중요한 과정으로,

그 무게와 엄숙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콘클라베는 역사 속에서 그 신비로움과 의미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최근 콘클라베의 비밀스러운 교황 선출 과정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되면서

다시 한 번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추기경들의 심리전, 신앙과 정치의 갈등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콘클라베의 신비로운 내부를 영화로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예매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MEET PLAY SHARE,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깊이 빠져 보다, CGV